estanoche.egloos.com

Spica Estanoche`s OSTRACA

포토로그 마이가든





너희는 스스로 펜을 꺾어 개인의 얼굴을 긋고 시궁창에 버렸다 잡상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89&article_id=0000117917&section_id=102&menu_id=102
http://news.media.daum.net/society/media/200709/13/mediatoday/v18132131.html



미쳐도 이렇게 전국구로 미친 놈들은 처음 봤다.

범죄자(무려 정식으로 당사자 수사를 시작하지도 않았다. 신정아씨는 한국에 없다. 따라서 기껏해야 용의자?)라면 대놓고 누드사진을 입수해 중앙일간지에 올컬러로 박아-모자이크 좀 하고, 단 얼굴은 표정까지 생생하게!- 배포해도 되는구나.

신정아씨는 무슨 짓을 했다 하더라도 한 개인이다. 그리고 언론이란 것들은 개인의 누드사진을 비공식 루트로 입수해 억측 난무한 기사제목을 달아 석간으로 뿌려놨다. 인터넷 뉴스포탈은 좋다고 사진을 퍼날라 올려놨고 그렇게 신정아 개인은 난도질당했다.

웬 학교도 변변찮게 나온 여자가 돈을 펑펑 써대고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유력자와 스캔들이 났으면, '그 여자의 누드사진=성 로비'가 되는건가? 참 상상력 풍부해서 밥 벌어먹기 좋으시겠어. 이 뭣같은 나라는 윤간을 당한 여자애 실명을 내보내고 연쇄 강간마의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스캔들 낸 여자 사기범의 누드사진을 싣고 있다. 나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되니.

죽어라. 너희는 그 길밖에 없다.
너희는 스스로 언론이길 포기했다.
그냥 와이퍼꽂이용 젖가슴 찌라시나 만들어.


근데 있잖아, 너네 기사 요지는 누구네 집에서 신정아 벗은 사진이 나왔다 그게 다야?

참 희한한 게 사귀던 여자의 누드사진을 유출하고 자가촬영 섹스 비디오를 업로드하는 개새끼들은 장막 뒤에 있고, 제 몸뚱이가 낱낱이 까발려진 여자들은 돌을 맞으며 엎디어 용서를 빈다. 섹스해서 잘못했어요 옷벗어서 잘못했어요 그 새끼가 찍자는 걸 받아줘서 잘못했어요 더러운 년이라 잘못했어요 그런데 님 다운받을 때 꼴렸어요?



트랙백

  • 언론, 언론인. 2007/09/14 02:13 #

    개인적으로 나는 이번 사태에 관심이 없다.'신정아 게이트'니, '학력 위조'따위 솔직히 신경 끄고 살고 있고,개인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있어서 그사람이 그런 삶을 살았다는 것에유감은 표명하지만 관여하고 싶지는 않다.남의 불행과 반인륜적 행위를 보고서 얻을 것이 무엇이 있는가?그 사태에서 얻을 것이 있다면 결국 잘못은 언젠가 드러난다는 것과,우리나라의 고질적 문제점과, 저런 짓은 하지 말아야지 하는 것 정도.또한 개인적으로, 나는 우리나라의 언...... more

덧글

  • 시슈 2007/09/14 01:50 # 삭제 답글

    몇몇 언론에게 매우 크나큰 실망을 안고 나서 언론의 소설 쓰기에는 이제 대응치 말자고 나름대로 방침을 정해놓고 살고 있지만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_-);
    추측성 기사를 쓰는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에로소설을 적어 올리는군요.
    저런 것들이 어디가서 우리들이 세상의 눈이고 민중의 입이 된다고 떠들어대겠죠.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기자실을 축소시킨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우.
  • 시슈 2007/09/14 01:51 # 삭제 답글

    트랙백 좀 잡아갈께요-_-)/
  • wizdom07 2007/09/14 02:04 # 답글

    뒷골이 땡겨요 막.... 진작 뼛속깊이 새겼어야 하는 건데, 새삼스럽게 요즘 우리나라 언론들이 얼마나 역겹게 찌라시인지. 어으 -_-
  • 張鎭旭 2007/09/14 08:43 # 답글

    이건 뭐, 웹에서 기생하는 악플러하고 하등 다를 바 없는 수준이죠. =_=
  • Estanoche 2007/09/14 10:59 # 답글

    시슈/ 처음 기사를 보고 나서 그 잔인성에 소름이 끼쳤어요. 언론인이란 것이, 사람이란 것이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지금 당장 이런 짓을 할 수도 있는 거구나 하고. 여성단체들은 당장 폐간하라고 들고 일어났고요. 적극적으로 동참하고픈 마음입니다ㅠ_ㅠ

    wizdom07/ 이런 사건이 터지고나서도 '아, 원래 이런 놈들이었어. 못 알아차린 내가 바보지' 같은 반응이나 보여야 하는 게 슬픕니다.

    張鎭旭/ 안정환 선수에게 욕을 한 여자훌리건의 사진을 돌리는 네티즌이나, 사기꾼 누드사진을 올리는 기자놈이나... 이런 데 알 권리 운운하는 놈들은 뇌가 썩었나봐요. '누구랑 누가 불륜이래~ 그 여자 누드좀 보자~'이런 게 알 권리인지 참.
  • 크림 2007/09/14 11:07 # 답글

    이미 신정아는 개인이 개인이 아니라는 망발도 심심찮게 있더라고. 오늘 조간신문에선 버젓이 '의견의 일부'로 예시해놓기도 했고(오히려 힘을 실어 준 느낌;) 내가 뭐 저런 미친 것들이 다 있냐고 그러니까 아빠가 그런 여자 변호하지 말라 그러시네. 대한민국 중년 남자를 내가 죽었다 깨어나도 못 믿는 이유는 저런 아빠 밑에서 자라서란다. 하하하. 내가 신정아 친척도 뭣도 아니지만 이런 쓰레기같은 나라라면 나라도 떠나고 싶겠다. 대체 저런 걸 아는게 알 권리냐? ㅆㅂ 기자실에 폭탄테러를 하든가 해야지...
  • Estanoche 2007/09/15 23:42 # 답글

    크림/ 낙인찍힌 여자는 머리채를 잡아 끌어내서 누구 돈을 긁어냈는지, 누구랑 섹스했는지까지 밝혀내도 괜찮다는 관념이 너무 무서워. 알 권리란 게 대체 뭐야? 국민이 누구 창자에 융털이 몇 개 있는지 알고 싶다고 하면 그 사람을 잡아와서 뱃가죽을 찢어발길 위험한 사상이라고 생각해.
  • 레오 2007/09/16 13:07 # 삭제 답글

    언론이라면, 편집당할 길거리 잠깐 인터뷰라 할지라도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살고 있어요. 저 직업군은 아무리 자기 밥벌이라지만 남 인생 망치기를 너무 쉽게 해요.
  • Estanoche 2007/09/17 07:26 # 답글

    레오/ 대체 직업윤리라는 개념이 있는 건지 원. 이래서야 웃찾사의 '밀어붙여'는 명함도 못 내밀겠어요;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